[56회] 포르테 디 콰트로 콘서트
  • 작성일 20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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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회 크림슨 마스터즈 콘서트 후기

4가지 음색의 환상적인 하모니, 포르테 디 콰트로 콘서트





2020년 11월 5일 오후 7시 30분,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제56회 크림슨 마스터즈 콘서트 ‘포르테 디 콰트로 콘서트’가 개최되었습니다. 고려대학교는 후원자님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정기적으로 품격 있고 다채로운 크림슨 마스터즈 콘서트를 통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콘서트는 '팬텀싱어' 프로그램의 1회 우승팀으로 유명한 팝페라가수 ‘포르테 디 콰트로 (Forte di Quattro)’를 초청하여 화제를 모았는데요, 원래 9월 중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의 악화로 일정 연기 후 소규모로 진행되었습니다. 정부의 방역 정책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된 후 콘서트를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키며 시행되었습니다. 인촌기념관 곳곳에 손소독제가 배치되었고, 전 참석자를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체온 측정 모니터링, 문진 표 작성 등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좌석들은 간격을 두고 배치되었고, 평소의 3분의 1의 인원만을 초청하여 진행되었습니다.

팬텀싱어가 발견한 원석, 포르테 디 콰트로



‘포르테 디 콰트로’는 한국판 ‘일 디보’ 프로젝트,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을 선발하는 JTBC의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의 초대 우승 팀으로, 뮤지컬 배우 고훈정, 테너 김현수, 베이스 손태진, 가수 이벼리 등 네 명으로 구성된 팀입니다. 팀명인 ‘포르테 디 콰트로’는 ‘네 명의 힘’, ‘사중창의 파워’를 의미합니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프로그램 내 두 번의 결선 무대에서 ‘Notte stellate (노테 스텔라타, 별이 빛나는 밤)’, ‘Odissea (오디세아)’, ‘베틀노래’, ‘Adagio (아다지오)’의 네 곡을 노래하며 “팬텀싱어의 취지인 ‘천상의 하모니’에 가장 걸맞은 팀”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습니다. 팀 결성과 동시에 2017년 상반기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 레이블인 데카(DECCA Records)를 통해 음반과 전 세계에 음원이 발매되었습니다. 스웨덴 작곡가 프레데릭 캠프와 국내 최고의 작사가인 김이나, 윤사라 등이 참여한 첫 번째 음반은 세계 각국에서 큰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웅장한 하모니가 선물한 벅찬 감동

고대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의 대서사시 ‘Odisseia (오디세이아)’로 시작된 공연은 관객들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주었습니다. 첫 곡을 마친 후, 포르테 디 콰트로는 관객들에게 힘차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팀과 곡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마친 후 고려대학교와 관련된 재밌는 농담으로 관객들을 웃음 짓게 만들기도 했는데요, “크림슨 마스터즈 콘서트를 통해 고려대학교에서 찾아뵙게 되어 영광이다. 힘든 시기에 모두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위로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이후 팬텀싱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들인 ‘단 한 사람’, ‘마지막 순간’ 등을 열창하며 우승 팀다운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공연 중간에는 리더인 뮤지컬 배우 고훈정 씨가 고려대학교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친근함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어린 시절 고려대학교 농구팀을 열렬히 응원했던 추억, 2003년 대학 축제 기간에 고려대학교를 방문하여 겪은 재밌는 에피소드 등을 설명하며 “이렇게 멋진 학교를 후원하고 있는 여러분은 더 멋진 사람들이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여 후원자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악기, 목소리

인터미션이 끝난 후 2부에서는 ‘Lacrimosa (라크리모사)’, ‘백합처럼 하얀’ 이란 곡으로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Il Libro Dell’Amore (일 리브로 델 아모르)’를 들으며 관객들은 아름다운 사랑을 노래하는 서정적인 멜로디에 매료되기도 했습니다. ‘폭풍우를 넘어’라는 뜻을 가진, 힘든 상황을 위로하는 노래 ‘Oltre la tempesta (올트레 라 템페스타)’를 들을 때는 관객들이 모두 숨 죽이며 집중해 음악으로 지친 마음을 위로받았습니다. 아름다운 화음으로 노래가 끝났을 때, 감동으로 정적이 몇 초간 지속되었고 이후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희망과 위로의 진한 여운을 남기며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로 앙코르곡까지 마치며 크림슨 마스터즈 콘서트는 막을 내렸습니다. 공연을 본 관객들은 “조화로운 화음이 정말 좋았다. 품위 있고 아름다웠다.”, “귀가 행복한 시간이었다. 감동과 위로를 받았다.”라며 콘서트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고, “체계적으로 방역 수칙이 잘 지켜져서 안전하게 공연을 볼 수 있었다.”라며 고려대학교 측의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책을 칭찬하기도 했습니다.



오랫동안 지속된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요즘, 크림슨 마스터즈 콘서트가 선사한 아름다운 하모니를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고려대학교는 소중한 후원자분들께 계속해서 품격 있는 예우를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앞으로 이어질 12월 공연 <재즈빅밴드와 함께하는 코리아 올스타밴드> 공연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기사작성: 학생 기부 메신저 7기 한화진 (경영학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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