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가 만든 변화

교육인프라 기금

4차 산업혁명이 불러올 미래인 초지능·초연결 사회는 첨단기술의 지원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고려대는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을 주도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자동화와 연결성이 극대화된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2020학년도 교육인프라기금 납입액

30억 원

2020학년도 교육인프라기금 집행액

132억 원

하늘에서 본 고려대학교

2030년 세계 50대 대학으로 도약을 꿈꾸는 고려대. 기부로 완성되어 가는 교육인프라는 꿈꾸던 청사진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변화한 교육 환경에 따라 온오프라인 모두에 최적화하여 강사 추적카메라, 강의녹화시스템 등을 갖춘 강의실, 최첨단 연구장비로 채워진 연구실은 모두 기부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세계 50위권 대학에 걸맞게 변화하고 있는 고려대 캠퍼스를 살펴보세요.

메디힐지구환경관

못다 한 꿈으로 만든 모교 사랑의 결정체

메디힐지구환경관 준공


꿈꾸는 것 자체를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꿈의 내용은 바뀔 수 있어도 중요한 것은 꿈꾸는 것 자체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마음가짐입니다. 다가올 인생에서 좌절과 위기가 오더라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한 기회는 있습니다. 여러분의 ❛꿈❜은 무엇입니까? 후배 여러분의 꿈을 항상 응원합니다.

- 엘앤피코스메틱(주) 권오섭 회장

세계 속의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를 꿈꾸다
2020년 7월 14일, 고려대학교에서는 기초과학과 미래 지구환경 연구시설인 메디힐지구환경관의 준공식이 열렸다. 이날의 주인공은 남다른 모교 사랑으로 메디힐지구환경관 건립금 120억을 쾌척한 엘앤피코스메틱(주) 권오섭 회장이었다. 우리나라 대표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을 운영하는 권 회장은 우리 대학 이과대학 지구환경과학과의 전신인 지질학과를 졸업하고, 석사학위와 명예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6년 고려대 개교 111주년을 맞아 이과대학 후배들을 위해 기부를 실천한 권 회장는 “이루지 못한 꿈을 후배들과 모교의 교수님들께서 이 공간에서 이뤄주시기를 바란다. 세계 속의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준공 소감을 밝혔다. 이에 고려대는 권 회장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앞서가는 연구와 충실한 교육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세계적 수준의 이과대학으로 성장할 것을 약속했다.

지질학적 디자인을 담은 친환경 건물로 탄생하다
메디힐지구환경관은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7,014㎡(2,130평) 규모의 건물로 현재의 지구환경 변화와 미래 지구환경을 개선하고 회복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공간적 환경을 연구하는 시설로 만들어졌다. 교내에서는 처음으로 태양에너지와 함께 지하수 에너지를 활용한 지열 냉난방시스템을 도입해 녹색건축인증,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적 건물이다. 내부 공간은 1층에 연결 로비와 계단식 강의실, 편의시설 등을 배치하여 접근성과 공공성을 확대했으며, 상층부에는 실험·실습실, 연구실을 두었다. 1층 유임순 기념홀에는 대형 LED 스크린과 강의 녹화 시스템을 갖춰 온오프라인 교육뿐 아니라

국내외 연구그룹 간 콘퍼런스 등에 활용할 계획이고, 현미경 실험실은 교수-학습자 간 스마트 통합 제어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소통·토론 학습에 최적화했다. 또한 전략광물연구소의 분석기기 등을 2층 첨단기기실에 모아 차세대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외관 디자인은 지질학적 지층의 모습에 영감을 받았고, 주변 환경을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연결하는 유기체적 공간으로 구현했다. 권 회장의 모교를 향한 고귀한 사랑으로 건립된 메디힐지구환경관은 최첨단 강의 및 교육 시스템을 갖춘 교육, 연구, 산학협력의 플랫폼으로 과학기술 분야의 연구,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의미있는 공간으로 탄생했다.

과학도서관

과학고대를 이끌어온 과학도서관의 힘찬 도약

과학고대 중흥을 기치로 1983년 개관한 과학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에 교내 최초 중앙 집중식 에어컨과 7대의 엘리베이터를 갖춘 당시 최고의 첨단 건물이었다. ‘과학고대’의 중심이 된 과학도서관은 지난해 2차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미학과 실용, 과학과 인문이 만나는 융합 공간’으로 새로운 변신을 꾀하며 더 큰 도약을 꿈꾸고 있다

대학 경쟁력의 핵심이 될 과학도서관의 변신
1983년 건립된 과학도서관은 자연계 지역 중심에 위치한 복합건물로 도서관 외에도 강의실, 편의시설 등을 갖추었으며, 과학 분야 장서 54만 권과 전자자원 구축으로 고대인의 향학열을 충족시켜주었다. 하지만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과학도서관이 언제까지나 제자리에 머무를 수는 없었다. 과학도서관은 2005년 시설공사를 진행한 이후로,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2018년부터는 과학도서관의 층별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교비와 국비로 약 27억 원의 재원을 마련하였다. 추가 공사대금 마련을 위해 과학도서관 리노베이션 모금캠페인도 시작했다. 도서 소장 중심의 도서관을 넘어 세계 유수의 대학들이 추진 중인 서비스 중심의 공간 구성으로 대학 경쟁력을 높이는 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고대 가족의 사랑으로 더 높게 도약하는 과학고대
2020년 5월 과학도서관 1층에는 ‘미학과 실용, 과학과 인문이 만나는 융합 공간’을 콘셉트로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실용 라운지, 다양한 전시가 가능한 테크네, 이용자 교육실, 팀프로젝트/협업공간, 스마트 기기 활용을 위한 개인화 공간, 장애학생을 위한 배리어 프리구역 확충 및 교수·강사 휴게실 개선을 통해 다양한 이용 패턴을 반영한 새로운 공간을 만들었다. 이어 12월에는 집중학습 열람 전용 공간, 통합 자료 서비스 공간을 콘셉트로 집중학습이 가능한 베타 라운지, 과학도서관의 모든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Sci-Info, 명예 교원을 위한 열람실을 구축하는 등 학습 중심의 공간을 과학도서관 2층 및 1층 일부에 오픈했다. 또한, 2021년 3월에는 대학원생 연구 프로젝트 공간 확충을 콘셉트로 과학도서관 3층 환경 개선이 완료됐고, 2021년 중반에는 서고 개선이 예정되어 있다. 앞으로 낙후된 외관 개선 등 가야 할 길이 먼 과학도서관 리모델링을 위해서 네이밍 기부와 벽돌 기부 등 다양한 발전기금 모금이 이루어지고 있다.

과학 인재들의 지식의 전당 과학도서관이 과학고대로 융성하는데 힘찬 도약대가 될 수 있도록 고대 가족의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


정운오IT·교양관

30년 전 뿌린 나눔의 씨앗이 정운오IT·교양관에서 화려하게 꽃피우다

정운오 기금

고(故) 정운오 회장은 나라의 미래를 이끌 젊은이를 후원하려 했으나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정 회장이 세상을 떠난 지 30년이 지난 2019년 12월, 정 회장의 유가족은 아버지의 유지를 잊지 않고 고려대에 찾아와 기부금 202억 원을 약정하였다. 정 회장이 오래전에 뿌린 나눔의 씨앗은 이제 정운오IT·교양관에서 자라나 고대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을 것이다.

나눔으로 고대 역사에 새긴 이름 ‘정운오’
1941년 고려대학교의 전신인 보성전문학교 상과를 졸업한 고(故) 정운오 회장은 청빈한 삶을 살면서도 나라의 미래를 이끌 젊은이들을 적극적으로 후원하고자 했다. 유가족은 “돌아가신 지 30년이 지났는데 이제야 아버지의 꿈을 이루게 되네요. 아버지께서는 모교인 고려대학교를 정말 자랑스러워하셨고, 나라의 미래를 이끌 젊은이들을 후원하고자 하는 뜻을 늘 말씀하셨습니다”라고 정 회장을 회상했다. 정 회장의 자녀인 5남매는 아버지가 태어난 지 100년째 되는 해이자 서른한 번째 기일을 앞두고 고려대를 찾아와 기부 의사를 밝혔다. 정 회장이 1964년 설립한 한강호텔을 매각한 후 상속 재산 202억 원을 기부 약정한 뒤, 152억 원을 먼저 납입한 것이다. 정 회장의 자녀들은 아버지의 뜻에 따라 고려대의 창의적인 융복합 인재 양성에 기부금을 사용해 달라고 했다. 고려대는 고인의 이름을 명명한 ‘정운오 기금’을 조성하고, 2021년 ‘정운오IT·교양관’의 기공식을 앞두고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자 했던 정운오 교우의 마음이 후학들에게 전해져 더 큰 시너지 효과로 나타날 그날을 기대해본다.

22세기를 준비하는 21세기의 교실 ‘정운오IT·교양관’
정운오IT·교양관은 미래 지향적 교양실험 및 실습 공간을 갖추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최첨단 교육인프라다. 특히 흩어진 교양 강의동을 통합하여 캠퍼스 전체의 공간 효율을 높이고 오픈 캠퍼스 조성에도 핵심적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정운오IT·교양관

건축개요 연면적 19,174㎡
규모 지하 2층/지상 7층
사업부지 제1실험관 및 정보전산처 부지
소요 예산 400억 원
주요시설 자연계 교양관(강의실, 실험실, 회의실), 정보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