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University,
Next Intelligence
존경하는 고려대학교 후원자님, 안녕하십니까?
언제나 따뜻한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고려대학교는 1905년, ‘교육으로 나라를 구한다’는 교육구국(敎育救國)의 이념 아래 문을
열었습니다. 이후 민족과 나라를 우선하는 공선사후(公先私後)의 정신을 바탕으로 성장한
민족의 대학으로서, 역사적 고비마다 시대를 이끌며 오늘날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해 왔습니다.
‘자유·정의·진리’의 교훈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며 국가와 인류를 위한 공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4년은 고려대학교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한 해였습니다.
글로벌 대학 평가에서 경쟁력을 회복하며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 실질적인 연구 협력을 강화해왔고,
더욱 건전한 재정 기반을 구축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려대학교의
역할에 공감해 주시는 많은 분의 후원으로 교육과 연구 환경을 대대적으로 개선하여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2025년, 고려대학교는 개교 120주년을 맞이합니다. 지난 120년간 우리 학교는 민족과 나라를 이끌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학문적 요람으로 자리 잡아왔습니다. 이제 고려대학교는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고 미래사회에 공헌하는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될 대학’으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Korea University, Next Intelligence’라는 기치 아래 인류의 지성사에 새로운 차원을 여는 대학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2024학년도 고려대학교 발전기금 연차보고서>에는 고려대학교를 후원해주신 고마운 분들의 이름과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재학생들이 부르는 응원가 속에는 “우리의 함성은 신화가
되리라”라는 노랫말이 있습니다. 후원자님들의 숭고한 사랑과 기부는 고려대학교의 역사에 깊이 새겨지며,
우리 고대인의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 있는 신화로 남을 것입니다.
고려대학교의 120년 역사는 과거의 기록을 넘어, 미래를 향한 도전의 디딤돌입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기부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연구를 가능하게 하며,
고려대학교가 더욱 강건하고 영광스러운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만듭니다. 고려대학교가 민족의 대학을 넘어,
글로벌 지성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변함없는 응원과 동행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고려대학교 총장 